크라운구스 CROWN GOOSE - 구스이불 | 구스다운이불

Envisioning of Dimension

Envisioning of Dimension

Presented at

NEW YORK NOW

TOP DRAWER LONDON





Installation Art

1.5 × 1.5 m

5 × 5 ft

Mixed Media

2021

‘Envisioning of Dimension’은 시간성과 공간성에 대한 다차원적 실험을 거쳐 확장과 변화를 거듭해온 크라운구스만의 독보적 예술 세계가 집약된 설치 예술 프로젝트이다.

'거울'은 끊임없이 외부를 반영하는 재료 그 자체의 원론적인 성질을 지니고 있다. 거울에 비친 형상은 실재와 구분되는 환영이자, 동시에 원본으로 여겨지는 모호한 논리성을 구축한다.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연쇄적으로 위치한 다차원의 공간에 실존하는 환상은 일원적인 시공간 좌표를 이탈하여 존재론적으로 전복된다. 수학적 계측과 물리법칙의 성립이 이뤄지지 않는 미지의 공간 속에 존재하는 객체는 무수히 생성된 무한의 차원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본래 가지고 있던 독립적 시간성과 운동성은 상실되고 분화된다. 끝없이 반복되고 확장되는 오브제의 잔영은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존재는 실존한다.’라는 당연하게 여겨왔던 철학적 증명에 반론을 제기한다.

사물의 형태를 오롯이 반사하는 거울은 건축물에 사용되는 장식물의 용도를 넘어 진실한 모습을 투영하는 어떠한 상징물로서 받아들여져 왔다. 거울은 가시적인 세계와 비가시적인 세계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가능성의 차원을 구현한다. 크라운 아트파운데이션 팀은 차원의 경계가 모호해진 틈새에서 무엇이 진정한 세계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함과 동시에 공간을 읽어내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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