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겨울 크리스마스를 몇일 앞두고 갑자기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격도 가시기 전 정신없이 많은 검사들을 받기 시작했으며 1/2 수술날짜가 잡혔습니다.

수술전에 이것저것 준비하던 중 예전부터 고민만 하던 구스 이불을 구매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뭐 갑자기 암환자에게 이 정도 사치는 괜찮다라고 위안을 삼으며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크라운구스 청담 부띠끄 매장을 방문하여

그랜드듀크 구스다운 이불솜 1000g(Q) + 삼중구조 구스다운 베개솜 760g + 100수 코르돈 컬렉션 커버 세트(그레이) 이렇게 구매했습니다.

상담해주신 매니져님께서 너무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기분좋게 구매했으나 막상 물건을 택배로 받아 개봉해서 보니

제대로 검수가 안된 제품이였습니다.

이불커버랑 베개커버에 너무 많은 실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봉제선도 엉망이었어요

밤새 그것들을 정리하고나니 고생한 시간도 시간이지만 너무 기대했던 크라운구스에 실망감이 컸습니다.

결국 주말에 청담 부띠끄 매장을 다시 방문하여 다른 제품으로 교환 받았습니다.

저 말고도 몇몇분들이 이런건으로 컴플레인을 하셨다고 하는데...

앞으로 이런부분은 개선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다행이 수술은 잘 되어 회복중이며 밤마다 크라운구스 이불의 포근함과 따듯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며

숙면을 잘 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크라운구스가 있어 더욱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출처 : 이메일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