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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의 메인 래퍼이자 메인 댄서로서 데뷔하신 지도 15주년이 넘었습니다. 이번 정규 앨범 10집을 통해 컴백하는 감회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인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함께하는 멤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번 10집 앨범은 일 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고,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이라 기대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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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는 대만 차트 160주 연속 1위, 한국 그룹 최초 프랑스 단독 콘서트 등 수많은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세계 각지의 K-POP 역사를 개척한 그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멤버들과의 완벽한 호흡 덕인 것 같습니다. 서로 척하면 척이랄까요? (웃음) 이제는 눈빛만 주고받아도 마음이 통하는 친형제 같은 사이입니다.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때 연습생으로 만나 서른이 넘은 지금까지 함께하면서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멤버들과 보내왔어요. 함께 모이면 인원이 인원이라 시끌벅적하기도 하지만 오랜 기간동안 생각이나 마음을 공유해 오면서 이젠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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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는 아이돌 최초로 유닛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고, K.R.Y, T, M, Happy, D&E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슈퍼주니어로 활동할 때와 유닛으로 활동할 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만의 색이 확고한 편입니다. 슈퍼주니어와 유닛은 음악적으로나, 퍼포먼스적으로나 색깔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슈퍼주니어 앨범을 준비하다 보면 제가 하고 싶은 음악과 다른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유닛 앨범을 준비할 때면, 제가 원하는 음악적 방향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멤버 수가 적다 보니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시간이나 무게감이 적은 편입니다. 물론 유닛은 유닛대로,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만의 매력이 있어서, 모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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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여행’부터 D&E 앨범까지 작사 작곡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계십니다. 곡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 어떤 음악에 도전하고 싶은지가 궁금합니다.

처음 작사를 시작한 건 연습생 시절입니다. 그때부터 꾸준히 랩 가사를 써왔어요. 정식 작사 작업에 이름을 올린 건 데뷔하고 나서고요. 제가 래퍼로 참여한 대부분의 곡 랩 파트를 작사하다가 조금씩 곡 전체 가사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사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스스로 작사나 작곡 실력이 뛰어나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제가 표현하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음악이 있을 때는 직접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제가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을 통해 팬분들을 찾아 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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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님과 함께 2010년부터 팀 내 퍼포먼스 및 콘서트 총괄 디렉터를 맡아 오셨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디렉팅을 해오셨는데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콘서트를 연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저희를 보러 와 주신 팬분들과의 호흡입니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멋있게 보여주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관객들과 좀 더 교감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콘서트 무대에 설 때마다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구나’ 감사해서 조금이라도 그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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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최장수 DJ 타이틀을 획득한 6년간의 ‘키스 더 라디오’부터 예능 프로그램 MC, ‘언더나인틴’ 퍼포먼스 디렉터 등 그간 왕성한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평소 바쁘신 연예계 생활 중에서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기본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케어 관리도 틈틈이 받고요. 집에서 쉬기로 결정한 날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 몸도, 뇌도 온전히 쉬면서 컨디션을 회복합니다. 이런 날이면 잠을 자는 게 대부분이라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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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의 옷피셜’에서 패션 MD로 T.P.O에 맞는 패션 스타일링을 제시할 만큼 슈퍼주니어 내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지닌 패션리더로 언급되시는데요, 그만큼 홈패션에도 관심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평소 꿈꾸는 인테리어 컨셉이 있으신가요?

평소에도 인테리어 자체에 관심이 많습니다. 콘서트 무대를 연출해서 그런지 공간 자체에 관심이 높아요. 만일 지금 사는 숙소를 나와 집을 꾸미게 된다면 방마다 다른 컨셉으로 연출해 보고 싶습니다. 평소에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각 방마다 다른 여행지 테마로 꾸며 놓으면 집안에서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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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구스 커버 컬렉션 중에서도 코르돈 컬렉션 네이비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침실은 심플하고 따스한 분위기로 꾸미려고 합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방마다 다른 컨셉으로 꾸미고 싶지만, 침실은 잠과 휴식을 위한 공간인 만큼 본질에 맞게 깔끔했으면 합니다. 크라운구스의 코르돈 컬렉션은 단정하고 깔끔하여 단숨에 마음이 갔고, 파란색이 저에게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색이라 네이비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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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구스를 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주변의 추천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스케줄 사이에 이동을 한다거나 잠깐씩 여유시간이 생기면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특히 인테리어 쪽으로요. 크라운구스는 제 주변에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인터넷상에서나, 지인들에게도 물어보니 공통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하여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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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행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도해보고 싶은 특별한 도전이나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어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조금씩 영역을 넓혀 나가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싶습니다. 아마도 무언가를 새롭게 도전할 수 있다면 인테리어 코디네이터를 하고 싶습니다. 콘서트 무대를 디렉팅 하면서 어떤 공간을 어떻게 채울까를 고민하다 보니, 공간 자체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일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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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해 주신 팬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팬들에게는 늘 감사합니다. 정규 10집이 작년 11월 출시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더 좋은 앨범으로 찾아 뵙기 위해 일정이 지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언제나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테니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립니다.